꾀병(!?)으로 수면제(=최면진정제)를 모으고 있다고 얘기한 적 있다. (참고 : http://anianiani.net/345) 절대 그런짓은 안되겠지만, 見物生心 (볼 견, 물건 물, 날 생, 마음 심) 눈에 보이면 욕심이 생긴다고… 요즘 수면제(=스틸녹스)를 이용한 범죄가 흉흉하게 나돌아서 설마 나까지? 생각에 무서워진다. 왠지 범죄자 예비절차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 자칫 잘못해서 그런 짓을 범하지 않도록 이번주부터 교회에 열심히 나가야겠다.
(인성교육은 역시 종교의 힘으로!!! … [웃음×∞])
그건 그렇고 현재 너무 멀쩡한 관계로 그동안 수면제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정신병원에서 헤롱~ 헤롱~ 하면서 수면제를 복용했던 관계로 어땟는지 기억에도 없…고 말이다. "타인에게 실험하느니 내한몸 불살라 마루타가 되리라!"라는 쓸데없는 오기로 스틸녹스 3종을 시험해봤다. (실은 2년만에 학교에 가게 되서 걱정반,기대반 밤잠을 못이뤄 잠깐 약물의 힘에 기대었다. ^^* 이제 그만~)
3일에 걸쳐 3종을 번갈아가며 테스트해봤고, 진정제(로체)와의 조합은 6.25mg 일 때 한 번 시험해봤다.
아래 3가지 설명은 간단한 소감과 사후 보고이다. 스틸녹스를 복용을 원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1. 먼저 수면제(=스틸녹스)는 수면제였다.
어짜피 내가 가진 3종의 알약은 함유량의 차이만 있을뿐 같은 성분을 띈 약이기 때문에 '좀 적은 양은 버틸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버티기는 무슨… 10mg · 12.5mg · 6.25mg 양에 따라 스르르 잠에 들게되는 강도만 변할 뿐 전부 강했다. 괜히 '스틸녹스'라고 이름지어진 알약이 범죄에 남용 되는게 아니었던 것이었다.
2. 다시 한번 말하지만, 10mg · 12.5mg · 6.25mg 스틸녹스의 함유량 따라 스르르 잠에 들게되는 강도(=잠에 들때까지의 시간)만 약간 변할뿐 각 함유량마다 잠에 들게된다는 결과로는 똑같았다. 의사선생님의 말을 잠짠 빌리자면, '수면유도제라 하더라도 최면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양의 변화에 따라 좀 더 오래 잠에 들 수 있다.'고 한다.
3. 그리고 같이 모으고 있는 '로체'라는 이름의 진정제를 같이 복용할 경우 모든 면에서 '스틸녹스'의 효과가 강화됬다. 아무레도 심장을 느리게 뛰게 해주는 진정제인만큼, 수면제와 잘 어울리는듯 했다. 하지만 '스틸녹스'와는 다르게 이건 소량의 부작용이 있단다. 흔한 부작용도 아니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아무 문제 없다지만, 수면제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복용하길 바란다.
출처: 내 머릿속의 지우개
p.s.
다시 한 번 말한다. (동시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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