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또다시…

2010. 1. 9. 02:32 from 꿈과幻想

아무의 생활리듬이 깨지면 무한반복되고 깰 수 없었던 예전같은(=개같은) 꿈을 꾼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히 미친놈에게는 주어지는 그런 꿈을…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홀로 존귀하니, 마땅히 내 이를 편안케 하리라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석가의 그 말을 몸소 실천하며 살았던 예전이 그립다.
고작 깰 수 없는, 지독한, 그래서 깨고 나면 온몸의 기력이 전부 소진되는…
그런 꿈을 꾼 것 따위로 힘들어하는 내가 싫다. 모든게 싫다.

제길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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