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감탄사 한마디 날립니다.
"제기랄.."
스물일곱, 아니 새 해가 다가왔으니 스물여덟이로군요.
교통사고, 손해배상, 과실재판, … 등등 억울하고 울적해지는 이야기는 더 할 것도 없고
잘 나가던 대학생이었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부끄러움만이 남은 아저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적'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기에 그저 행복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으로 돌아가서 또 사회로 돌아가서 맞딱트린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대학 졸업장 하나 가지고 취직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덕분에 이제는 하루 5~6시간의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넘길 뿐, 아무 변화도 발전도 없어졌습니다.
"하아.."
그냥 가끔 사고 싶은 걸 사고, 먹고 싶은 걸 먹고, 하고 싶은 걸 하는 일상.
하지만 그마저도 맘대로 안되는 현실에 자꾸만 비관적이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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