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는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부터 컴퓨터를 써왔습니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네요. 당시에는 286XT 가 100만원을 호가하던 시절이었던 터라 도트 프린터가 집에 있으면 부르주아 소리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단지 아버지의 직업 관련으로 아기 때부터 컴퓨터를 접할 수 있던 환경에 있었을 뿐이라서 못내 아쉽지만... (뭐가!?) 그래도 덕분에 남들보다 조금 빨리 컴퓨터를 접했고, 능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터를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용합니다. 일단 컴퓨터 관련 직업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출처: 내 머릿속의 지우개


1) i7 CPU, 8GB RAM, 1TB HDD, 128GB SSD 등등의 메인컴과 17인치 노트북

2) 27인치, 32인치 LCD 듀얼모니터와 라데온 HD5700

3) 기계식 미니키보드와 트랙볼 마우스

4) 블루투스 키보드&헤드셋 등등의 각종 부가장치와 음향기기

대충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


이 중에서 남들이 제 컴퓨터를 쓰지 못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트랙볼 마우스 입니다.



제품명은 Logitech Cordless Optical TrackMan® 무려 한국 미출시 라는 그럴듯한 배경 때문에 검색조차 힘든 기기입니다.

장/단점을 같이 열거해보자면,

1) 보통 마우스를 쓰던 이들이 익숙해지기 힘들지만, 익숙만 해지면 마우스로 인한 VDT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고

2)  타블렛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미지 작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볼이 확대된만큼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3) 전용 드라이버와 합쳐지만, 각종 편리한 기능들이 생긴다. / 클릭 고정, 전후좌우 페이지 이동, 자동 스크롤, 화면전환 등등 

4) 닥치고 무선! 게다가 변강쇠 성능! / AA배터리 2개 끼우면 한 6달 간다.


그런 까닭에 주변에 열.씸.히. 홍보하고 다니는 편이지만 워낙에 마이너한 제품이라 다들 캐무시하기 일쑤다.

드라이버조차 구하기 힘든 한국의 서글픈 현실에서 직접 구한 드라이버를 분할 압축해서 걸어놓으련다.

필요하다면 이 글 맨위에 더보기를 누르면 다운받을 수 있는 파일이 펼쳐진다. 부디 유용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