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도 살려면 어쩔 수 없다.
[집안 기구들을 이용해 추위로 부터 생존하기]
내가 참을만큼 참았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추울때가 있다.
보일러도 없고 전기장판도 없을때 생활의 지혜를 이용해 살아남아 보자!
물 끓이기
냄비에 물을 가득채운후 버너를 아주아주약하게 켜놓는다.
그럼 방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따뜻하게 잘수있다.
부탄가스 4개에 3000-3500원이니까 1개에 800원꼴이다.
경험상 7시간잘때 부탄가스 1/2개를 소비하니까 하룻밤에 400원꼴, 가성비 ㅆㅅㅌㅊ 한달이면 12000원으로 따뜻하게 꿀잠가능하다는 이야기.
자고 일어나보면 천장에 고드름같은게 맺혀있는데 그거 수증기때문에 맺힌거니까 신경쓰지 말자.
전기밥솥 껴안기
전기밥솥에 들어있는 솥 뺀다음 보온을 누른다.
그다음 밥솥을 껴안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잔다.
따뜻하다 진짜...
밥솥은 뒤집어서 놓던 뭐하던 고장안나니까 쫄지말고 껴안고 잔다.
[가성비 ㅆㅅㅌㅊ 식재료를 배워보자]
배고파 는데 돈이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나 막연할때가 있다.
지금부터 만원돈으로 한달을 보낼수 있는 가성비 ㅆㅅㅌㅊ 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돼지 뒷다리
오프라인 가격: 2000-2500원 (600g)
온라인 가격: 500원 (100g)(배송비 별도)
흙수저도 고기를 섭취할수 있게 해주는 신이내린 부위!
돼지고기중 가장 저렴하면서 여러가지 요리를 해먹을수 있다.
김치찌개,된장찌개,제육볶음,갈비,장조림,돈가스,탕수육,수육국밥,보쌈등 여러가지를 해먹을수 있는 만능 부위이다.
뒷다리는 보통 생고기이기 때문에 맛이 아주 훌륭하다.
얼려두면 1년 넘게 보관하며 먹을수도 있다. 가격이 저렴한 정육점을 발견하면 만원어치를 사서 두고두고 먹도록 하자.
최소 3달을 먹을수 있다.
2000원에 판매하는 대신 이미지처럼 통째로 주기때문에 집에서 직접 썰어야 한다.
감자
오프라인 가격: 25000-30000원
온라인 가격: 13300원
감자는 온라인으로 구매했을때 엄청나게 저렴한 식재료다.
조리법도 만능이다. 쪄먹기,붙여먹기,튀겨먹기,조려먹기,말려먹기,케찹에찍어먹기 등등..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다.
감자의 가장큰 단점은 양이많고,배부르며,보관이 오래 된다는 점이다 (3개월 이상)
감자는 습기진곳,햇볕,따뜻한곳에 있으면 썩거나 싹이트기 때문에 햇볕을 받지않도록 박스위에 신문지를 덮은후 추운곳에 보관하자.
그럴리는 없겠지만 감자가 정 썩는다 싶으면 껍질을 전부 벗겨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이거 한상자면 만원돈으로 몇달간 무한탄수화물 보충이 가능하다.
미역
오프라인 가격: 온라인의 1.5배
온라인 가격: 9000원 (500g)
마른미역은 무게로 가성비를 생각했다간 오산이다.
이것은 물에 불리는 순간 15배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500g을 물에 넣어두면 7.5kg가 된다는 뜻.. 고기 1근에 600g이니 엄청난 양이다.
미역의 장점은 포만감이 높은데 칼로리가 엄청나게 낮으며 조리가 아주 쉽다.
보관이 상당히 장기간 되는데, 햇볕,습기 없는곳에 두면 2년도 보관 가능하다.
미역에는 몸에 좋은 필수영양소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금수저들이 먹는 비타민제 사먹을돈 없는 흙수저들이 졸도하지 않게 해준다.
김
오프라인 가격: 4000원 (100매)
온라인 가격: 거의 동일
김은 값이 아주 저렴하고,양이 많으며,보관이 오래된다.
영양성분도 미역이랑 흡사해서 몸에 아주좋다.
밥에싸서 간장+참기름에 찍어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것을 김치에 싸서 드셔보셔도 맛있다.
김을 구매할때는 파래김이 아닌지 꼭 알아보고 사야한다.
파래김은 그냥김이 아니라 파래를 넣은건데 몸에는 더 좋지만 냄새가 진하고 질겨서 맛가 없다.
대신 가격은 김보다 1000원정도 더 싸니까 참고해라.
김은 미역국이랑 똑같은 레시피로 김국을 끓여먹을수도 있다.
[돈+보일러 없이 방온도 10도 올리기]
자취+흙수저인데 돈도없고.. 보일러도 안들어오고.. 전기장판도 없고..
너무너무 슬플때가 있다.
그럴때는 신문지를 이용해서 방의 온도를 10도 가량 올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신문지를 이용하는 거다.
신문지를 쭉쭉 찢어서 꾸긴다음 방에 햄스터 마냥 깔아두면 방의 온도가 대폭 상승한다.
외부로 부터 열손실을 상당히 방지하기 때문이다.
비주얼이 거지같지만 어차피 집에 누가 놀러올것도 아니고 신경쓰지 말자.
집상태가 안좋아서 벽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면 신문지를 붙여두자.
창문을 닫아도 찬기운이 상당히 들어옴으로 창가쪽에도 붙여두면 좋다.
찰싹 붙여두면 나갈때 집주인이 하니까 커텐처럼 윗부분만 살짝 붙여두면 된다.
이렇게 하면 10원한푼 안들이고 방의 온도를 10도 올릴수 있다.
[보리차없이 집에서 물 끓여먹기]
쌀차
수돗물 먹어도 죽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한 냄새때문에 먹기가 좀 그렇다.
그럴땐 쌀을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거의 갈색수준으로 태우듯이 볶는다.
그걸 물에 넣고 끓여먹으면 쌀차가 된다. 맛은 누룽지탕이랑 똑같다.
그래도 수돗물이 찝찝하다 싶으면 3시간 있다가 윗부분만 떠먹으면 된다.
그럼 침전물은 가라앉아서 깨끗한 물을 먹을수 있다.
[먹을꺼 없을때 들판에서 캐먹을수 있는 풀들]
내가 직접 캐서 먹어본거만 적어본다.
안그러면 너네가 잘못먹어서 죽을수 있으니까.
모양새도 구별하기 쉬워서 너네들도 할 수 있다.
이거 물에 삶아서 고추장+참기름+간장조금 해서 무어도 맛있고 된장찌개에 넣고 끓여먹어도 맛있다.
아니면 밀가루에 부침개해서 간장+참기름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막상 먹어보면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역한맛 안난다.
진달래는 독있어서 소금물에 1시간정도 절여놨다가 먹어야 한다.
이거 차로 끓여먹어도 괜찬은데 아카시아말고는 안끓여먹어봤다.
맛은 자스민차랑 비슷하다.
치커리 류
이렇게 생긴거 다 치커리족이라 먹을수 있다.
한국에선 씀바귀등등 이름이 많은데 다 같은종류다.
독없으니까 이렇게 생긴건 다 먹어도 된다.
그냥 먹으면 씁쓸하니까 삶아서 아니면 고추장+참기름+밥해서 비벼먹어도 맛있다.
풀냄새가 좀 독한거 같으면 물에 소금조금 풀어서 몇시간정도 담궈놨다가 풀내빼고 먹으면 먹을만하다.
개인적으로 향이 강해서 무었을때 가장 맛있음된장에 무쳐서 절여두면 진짜 꿀맛이다.
솔잎
얘는 그냥 날로 먹어도 되고 육류에 넣어도 되고 차로 끓여먹어도 됨나는 보통 차로 끓여먹는데 아주 맛있음. 향 다..보리차 살돈없을때 얘 넣고 끓여먹으면 진짜좋다얘는 위장,간에 좋고 신경안정 성분도 있고 피부도 좋아짐따두고 하루이틀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먹어도 아무이상 없음나는 왠만하면 갓 돋은 새끼순을 따먹는걸 추천함영양성분이 성숙한거에 비해 훨씬 좋데
쑥
이거 진짜 어디서든 구하기 쉽고겨울에도 산에가면 캘수있는 유일한 식물이 아닌가 싶다얘는 뿌리채 먹어도 되.. 몸에 좋음.. 포만감도 있고된장국 끓여먹거나 삶아서 된장+다진마늘 조물조물 해서 무어도 맛있다
고추
고추를 먹으라는게 아니고 고추나무를 먹는거임보통 사람들이 고추만 따먹고 나무는 방치해서 버려두거든?그니까 이거 나뭇잎 따다가 집에서 볶아먹어봐라 향 진짜좋음
고추나무는 뿌리까지 다 먹을수 있음몸통쪽은 껍질 벗겨서 삶는다음 3cm로 썰어서 볶으면 되잎은 참기름+간장에 볶아서 먹거나 아니면 물에 삶아서 무으면 맛있다아줌마들은 잎을 비빔밥으로 많이 해먹어
이런거 어디서 배웠냐면 예전에 할머니네 시골에서 살때 배웠다..이거 웃겨보일수 있지만.. 사람이 남한테 신세지고 사느니 구질구질해도 이렇게 살아남는게 나음...
주1) 고군분투 (孤 외로울 고, 軍 군사 군, 奮 떨칠 분, 鬪 싸울 투)[고군분투] [명사] 1. 따로 떨어져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 군사가 많은 수의 적군과 용감하게 잘 싸움. 2.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해 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의어 : 고전악투, 고투2, 악전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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