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터툴즈를 시작으로 수많은 아종(?) 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했었습니다.
그 중 정통 후계자였던 텍스트큐브로 구글이 온라인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저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환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대적인 파워블로거 이주정책으로 정말 화려(=시끌벅적)하게 시작했던 시작한 텍스트큐브닷컴…
화려했던 겉모습에 비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비롯한 운영진의 반이이  굼뜨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그 때까지도 아무는 설마 구글이 텍스트큐브닷컴 서비스를 이렇게 접을 거라고는 예상 못했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거의 1人으로써 몹시 씁쓸하네요. 유튜브로 2MB와 맞짱뜨던 구글이었는데…
저 같아도 말많고 탈많은 한국시장 따위 접어버리고 머리속에서 깔끔이 지워버리겠지만 (헉!)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시작이 오히려 독이 됬나 봅니다.
세계적인 블로그 서비스와 병합한다는 허울은 좋지만,  더 이상의 한국 로컬라이징은 이제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저도 다시금 티스토리 이전 혹은  독립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 앞으로는 맘편하게 블로그에 끄적여대려고 했는데, 또 머리아프게 생겼어요.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