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토렌트 사이트들은 불법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기는 하지만, 사이트내에 실질적인 불법 콘텐츠파일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사이트를 폐쇄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보입니다. 이 글을 쓰기위해 토렌트 사이트들을 조사해 봤더니, 대부분 자체적으로 폐쇄를 했네요. 몇 곳만 정상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이트 차단은 DNS에서 접근금지를 시키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DNS는 우리가 사용하는 도메인(naver.com Daum.net 등)을 서버의 IP(168.51.X.X 등)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즉, 사이트의 서버는 살아 있지만 브라우저에서 도메인으로 검색했을 때 해당 서버로 접근되지 않고, 차단 메시지가 뜨도록 한 것이죠.
"불법정보(사이트)에 대한 차단 안내" 라는 빨간색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자주 이용하던, 토렌트 사이트들도 요즘 이런 메시지가 뜨는 곳이 꽤 많은 것을 보면 정말 차단조치가 있긴 있었나 봅니다. 정부의 사이트 차단은 DNS(도메인네임서버)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DNS만 우회하면 정부에서 하고 있는 차단조치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DNS 우회접속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DNSfree를 소개합니다.
DNSfree 설치
DNSfree는 코프리넷(kofree.net)에서 인터넷검열을 반대하는 차원에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 역시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우회하지 않고는 접속할 수 없습니다.
첨부파일을 다운 받아서 압축을 풀면, 설치파일(DNSfreeV3_Setup.exe) 1개만 달랑 있습니다.
이 설치파일을 실행하면, 설치 시 특별한 옵션 없이 모든 설치가 완료 됩니다.
설치할 때, 광고툴바나 잡스러운 프로그램 설치를 묻는 것이 없으니 걱정없이 [다음]만 계속 눌러주면 됩니다.
DNSfree 사용방법
매우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실행된 첫화면에, 사이트 도메인을 입력하고 [Go] 버튼을 클릭하면 브라우저가 열리면서 차단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우회사이트 목록에 추가"에 V체크를 해 두시면, 즐겨찾기 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사실 사이트 차단조치는 알만한 사람들에게 큰 의미없는 일입니다. 우회접속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도 많으니까요.
요즘은 트위터와 같은 SNS의 발전으로, 회원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새로운 도메인을 알려주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더군요. 이런 형태로 발전이 되다 보면,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사이트의 경우 도메인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성인 커뮤니티의 경우,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도메인을 바꾸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토렌트 사이트들이 자체적으로 폐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몇 곳을 제외하고는 DNSfree를 사용할 기회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