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죽였다.

2010. 6. 26. 04:07 from 꿈과幻想

친구를 죽였다.

아주 작은 욕심 때문에 친구를 죽여버렸다.

살짝 모자란 녀석이라 그 녀석의 부모님은 나를 믿고 그를 맡긴 거였는데…

시체를 남겨두고 열심히 도망치다 말고 무서워서 무서워서 무서워서 변호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사시나무 떨듯이 두려움에 몸소리치며 변호사에게 물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죽이면 어떤 형벌을 받게 되나요?


비인도적인 살해의 경우 최소 무기징역 내지 사형이라는 답을 들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났다.

허~~~~~~~~~~~~~~~~~ 하~~~~~~~~~~~~~~~~~ 깨어나자마자 안도의 함숨을 내쉬었다.

살다살다 내손으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꿈을 꾸게 될 줄이야. 게다가 이 얼마나 못난 녀석이란 말인가.


꿈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자동차 사고 이후 살짝 다혈질이 되버렸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정말 조심해야겠다.

허~~~~~~~~~~~~~~~~~ 하~~~~~~~~~~~~~~~~~  아직까지 진정이 안되서 다시 심호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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