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그린 부자의 자화상 같은 책이다. 이 책은 부자가 가득한 세상이 마치 유토피아인 듯, 지나치게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걸로 돈을 벌거나 돈을 버는 지식을 얻는 것은 무리일테지만, 부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가볍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정의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모인 재화가 악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교양(사회학, 경제학, 수학, 정보공학, 철학, 역사학)을 익히고 더 나아가 정의(윤리학)을 갈고 닦는다면 악으로 승화한 돈을 보는 일은 드물지 않을까? 그런 덧없는 생각을 해본다. - 아무 


부자는 왜 필사적으로 교양을 배우는가 가야 게이치 (지은이) | 최은지 (옮긴이) | 시그마북스 | 2017-01-10 | 원제 お金持ちはなぜ、「敎養」を必死に學ぶのか (2016년)


Part 1. 자산가가 되기 위한 사회학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프로테스탄티즘 논리와 자본주의 정신 

자기관리 능력과 사명감이 없는 사람에게 부는 굴러들어오지 않는다.

자산가는 왜 친구를 가려 사귀는가: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연간 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이나 집단에 소속되어라.

지배의 메커니즘을 알지 못하면 성공은 없다: 지배의 정당성

지배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없다. 지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부를 얻는다.

대중사회를 철저하게 이해하라: 대중의 반역

최고의 지성인은 어떻게 변화를 예측하는가: 사회의 발전단계설과 이노베이션 

발전단계설이나 이노베이션에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art 2. 흔들림 없이 돈을 벌기 위한 경제학 

경제학은 왜 불확실한가: 케인스 경제, 고전파 경제, 마르크스 경제

경제학은 사상이나 비즈니스가 얽혀 있는 감정적인 학문이다.

빗나간 경제효과, 계산이 맞지 않는 경기예측: 모델화 수법 

경제 예측의 정확성은 낮다.

할인 행사만 기다리는 행동이 경제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이유: GDP의 기초이론 

GDP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내는 지축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질과 양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회사원보다 자본가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유: 삼면등가의 법칙 

경제학은 자본소득이 노동소득보다 압도적으로 높다고 증명하고 있다.

화폐 과잉상태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피셔의 방정식과 화폐수량설

경제가 성숙해지면 사람은 그다지 재화를 원하지 않게 된다.


Part 3. 돈에 관한 센스를 익히기 위한 수학

수학적 센스란 상관관계를 간파하기 위한 수단이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수학적 센스를 닦아서 감정적인 판단 미스를 줄인다.

단순암기가 아니라 계산능력을 기르자: 딱 떨어지는 자릿수의 의미 

언어의 뉘앙스로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금융공학을 이용하면 주가를 예상할 수 있다?: 랜덤워크 이론 

위험이 있어도 큰 이익을 위해 모험을 해보는 것이 자산형성에 있어 합리적인 판단이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수학 사용법: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귀납법과 연역법을 나눠 사용하면 진실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역법의 귀재는 부자가 되기 쉽다: 연역법과 귀납법 

연역법에서는 이용된 전제의 보편성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


Part 4. 돈 버는 뇌를 위한 정보공학

모두가 똑같이 하는 말은 의외로 옳다: 집단지성 이론

검색 결과를 통해 나타난 상위의 정보가 중요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수평화되어가는 세계의 비즈니스에서 이기는 비결: 수평분업 이론

IT 시대에서 조직은 중앙집권제보다 수평적 분화제가 더 원활하게 작용한다.

압도적으로 빠른 업무 처리 속도의 비밀: 참조의 국소성

각각의 업무 속도보다 일정시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을 늘리는 발상이 중요하다.

인공지능 보급에 따른 수혜자: 기계학습 이론

인공지능은 특정 직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일을 대신할 뿐이다.

동양철학에 빠진 실리콘밸리: 스즈키 다이세쓰의 불교이론

언뜻 서로 섞일 수 없는 사상과 기술이 융합하면 엄청난 이노베이션이 일어난다.


Part 5. 인간과 수익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철학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다?: 유물론과 관념론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 철학적 지식은 수익에 도움이 된다.

세계에서 성공하는 구조, 지역 경제에서 실패하는 구조: 구조주의와 패러다임론

구조만 볼 때 훨씬 알기 쉬운 경우도 있다.

지적 허세가 있는 사람이 돈을 번다: 실존주의

이익을 창출하는 장치가 확립된 조직에서는 업무를 맡은 자가 누구든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부자는 왜 브랜드를 과시하는가: 기호론

부자는 겉모습이 90퍼센트다.

자수성가형 부자는 새로움을 좋아한다: 실용주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먼저 사용해보는 것이 철학적으로 옳은 태도다.


Part 6. 부의 동향과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역사학

로마를 알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스타워즈와 로마제국 

때로는 독재가 제대로 작용하기도 한다.

권력에 접근하는 자의 말로: 오스만 제국의 예니체리

특정 권력자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민중은 항상 버려질 운명에 처한다.

차별문제까지 해결하는 돈의 위력: 미국의 인종문제와 감춰진 종교역사 

어떤 국가, 어떤 시대에도 차별문제는 곧 돈 문제였다.

역사관을 통해 보는 일본전쟁과 경제: 영일동맹과 미일동맹

전쟁도 결국 돈 문제로 인해 발발했다.

중국은 왜 아낌없이 돈을 쓰는가: 책봉체제 

중국 경제·외교가 거만해 보이는 배경은 역사적인 책봉체제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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